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부각되며 재차 1,900선을 탈환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39포인트(1.76%) 오른 1,928.76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로 멈췄던 경제활동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주식시장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3,078억원 순매수)이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3,193억원 순매도)은 연이틀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틀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4.04%)와 의료정밀(3.83%), 음식료품(3.05%)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그룹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더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물산(6.61%)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삼성전자(1.44%)와 삼성바이오로직스(3.42%), 삼성SDI(1.62%)도 올랐다.
이어 SK하이닉스(1.73%)와 NAVER(6.53%), 셀트리온(1.72%), LG화학(0.28%), LG생활건강(1.40%), 현대차(1.86%)도 상승했다.
코스닥도 2%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49포인트(2.57%) 오른 658.40에 장을 마쳤다.
개인(1,248억원 순매도)이 1천억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외국인(772억원 순매수)과 기관(663억원 순매수)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를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 등 일부 제약·바이오 종목을 주로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CJ ENM(-0.08%)과 씨젠(-4.84%)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50%)와 에이치엘비(2.91%), 셀트리온제약(0.56%), 펄어비스(2.76%), 케이엠더블유(2.02%), 스튜디오드래곤(0.39%), 알테오젠(5.21%), SK머티리얼즈(2.50%)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내린 달러당 1,222.1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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