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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요양원, 최소 1,700명 코로나19 사망자 더 있다…총 5천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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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요양원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최소 1천700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는 않았지만 감염으로 인한 사망 추정자가 더해진 것이다.
AP통신은 뉴욕주가 전날 밤 주내 요양원에서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통계를 공개했다면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최소 1천700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AP는 뉴욕주 요양원에서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4천813명이라면서 여기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 외에 확진을 받기 전에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까지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주의 요양원 613개 가운데 351개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뉴욕주는 물론 미국 내 요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비극의 현장`이다.
입소자들이 고령인 데다 대부분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요양원 특성상 ``사회적 거리 두기`도 제약이 따른다.
AP통신은 그러나 요양원에서 사망 전 병원으로 이송된 경우도 있어 요양원에서의 정확한 사망자 규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뉴욕 퀸스의 파커 주이시 인스티튜트와 맨해튼에 있는 이저벨라 노인센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71명과 64명으로 집계됐다.
AP통신은 이저벨라 노인센터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13명으로 집계됐으나 공식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21명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추정자 43명 등 사망자가 총 64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앞서 일부 언론은 이저벨라 노인센터에서의 코로나19 사망자가 98명에 이른다고 보도한 바 있어 혼선을 더 하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요양원 사망자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14일 미국 전역 요양 시설에서 입소자와 직원 최소 2만1천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최소 3천800명이 숨졌다고 분석한 바 있다. 지방정부 또는 요양시설에 의해 공식 확인된 수치만 집계한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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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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