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설립준비단`을 어제(4일) 출범하고 기금 설립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4월) 29일 `산은법 일부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설립준비단은 수석부행장(성주영)을 단장으로 기획조정부 등 기금 설립·운영, 재원조달·금융지원, 회계, IT 등 인프라 구축 관련 13개 부서장으로 구성된다.
40조 원 규모의 정부보증 기금채권을 재원으로 국가 주요 기간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운용기간은 기금 재원 조성일로부터 2025년 말일까지다.
산은은 채권 발행부터 금융지원, 사후관리 등에 이르는 업무전반을 맡게 된다.
이번 기금은 코로나19 등으로 일시적 경영 어려움을 겪는 기간산업내 주요 기업에 대출·보증·출자 등의 형태로 지원된다.
산은은 고용안정과 도덕적 해이 방지, 기업 정상화 이익 공유 등을 약속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가 기금기본정책과 자금지원에 관한 사항 심의 등을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린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조속한 기금 출범을 통해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적시성 있는 국가 기간산업 지원으로 기업의 고용 및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