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1.7% 줄어든 3,387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1분기 514억 원 흑자였던 비이자이익이 올해 1,775억 원 적자로 바뀌면서 이 같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유가증권과 외환, 파생상품 수익이 3,614억 원이나 줄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분기마다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더하면 1분기 순이익은 4,136억 원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이 1년 전보다 0.8% 포인트 떨어졌지만 이자수익 자산이 늘면서 이자이익은 61억 원 증가한 1조 9,486억 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450조 9,000억 원으로, 5.6%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과 총자산순이익률은 각각 6.32%, 0.31%로 나타났다.
계열사 별 순이익은 농협은행이 지난해보다 13.7% 줄어든 3,162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각각 51억 원과 89억 원, 저축은행이 52억 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