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미국 사망자 수가 제1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전사자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는 5만8,365명, 확진자는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누적결과에 대해 CNBC는 "1975년까지 이어진 베트남전에서 미국의 전사자는 총 5만8,220명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이를 추월했다"면서 "제1차 세계대전 미국 전사자는 11만6,516명에 이르렀는데 백악관은 올해에만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10만~24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일일브리핑에서 "우리는 전쟁중"이라면서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매우 위험한 전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단계적인 경제재개를 선언하면서 다음달부터 서비스 업종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도 가동 정상화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수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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