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매출 1조 5,925억원, 영업이익 85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7.8% 늘었고, 영업이익은 28.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95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 2,362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해 14.2조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2019년 매출 기준 2년치 일감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미국 등 非중동지역에서 수행한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의 EPC 전환을 앞두고 있어, 국제유가 영향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주성과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손익점검과 지속적인 원가개선 노력으로 시장 컨센서스(약 780억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2~3년간 수주한 양질의 화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