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폭락했지만 미국 내 주요 주들이 경제활동을 속속 재개하거나 재개 계획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8.51포인트(1.51%) 오른 2만4,133.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41.74포인트(1.47%) 상승한 2,878.48, 나스닥은 95.64포인트(1.11%) 뛴 8,730.16에 마감했다.
이날은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이 상승했다. MGM리조트와 카니발은 8% 이상 상승했고 갭과 콜도 각각 12.9%와 17.7% 올랐다.
마이크 로웬가트 이트레이드 투자전략 담당 부사장은 "추가적인 글로벌 경기부양책과 코로나바이러스의 둔화, 경제활동 복귀 신호는 틀림없이 좋은 소식"이라며 "경제가 서서히 되살아 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24.6%(4.16달러) 폭락한 1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6.53%(1.40달러) 하락한 20.04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탱크톱(tank top)` 현상이 몇주 내에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