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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반등에도 경기 침체 우려 지속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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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반등에도 경기 침체 우려 지속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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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4일 국제유가 상승에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8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포인트(0.2%) 상승한 23,563.4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9포인트(0.12%) 오른 2,801.29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8포인트(0.12%) 내린 8,484.77에 거래됐다.
시장은 유가 동향과 주요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가격도 경험한 유가의 반등 흐름이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전일까지 이틀간 총 40% 이상 오른 이후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가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증시는 전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중국에서 실시된 임상에서 실패했다는 소식으로 상승세가 꺾였었다.
치료제 개발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다만 중국이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없다는 언급을 앞서서도 내놓았던 데다, 미국에서 시행한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앞둔 만큼 이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CNBC 방송의 짐 크래머는 "미 시카고대학의 연구가 더 엄격하며, 나는 이를 따를 것"이라면서 "(미국 결과를)믿지 않아도 되지만, 중국이 이 약이 효과가 없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4월 기업환경지수가 역대 최저치인 74.3으로 떨어졌다. 독일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7% 사이로 제시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미국의 3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비 14.4% 급감했다. 2014년 8월 이후 가장 나쁜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2% 감소보다 부진했다.
다만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0.2% 감소에 그친 점은 다소 안도감을 제공했다. 기업의 투자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도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월 감소세에서 오히려 개선됐다.
이날 개장 이후에는 4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에 따른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BNP파리바의 로버트 맥에디에 크로스 에셋 전략가는 `우리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수요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연준의 부양책이 증시를 끌어 올렸지만, 이런 부양책이 기업과 실업자들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완화해줄지는 실제로 입증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5%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82% 오른 17.79달러에, 브렌트유는 4.13% 상승한 22.21달러에 움직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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