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올 1분기 전년보다 1.5% 증가한 9,324억원의 순익을 내며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다.
신한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조40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자마진(NIM)은 0.21%포인트 하락한 1.86%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주가하락 등으로 유가증권과 외환파생이 30% 이상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7,340억원에 그쳤다.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도 2,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신한은행이 1분기 6,265억원의 순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신한카드와 오렌지라이프도 각각 3.6%, 25.1% 증가한 1265억원, 59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는 전년보다 무려 34.1% 감소한 467억원에 그쳤고, 신한생명도 26.3% 감소한 397억원을 나타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지난 3월 팬데믹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에서 벗어난 결과"라며, "2분기부터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