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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탄핵 청원에 "허투루 듣지 않겠다"

-문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청원 답변
-靑 "탄핵, 국회 권한…답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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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 찬성 및 반대 등과 관련한 국민청원에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뜻"이라며 "어느 의견도 허투루 듣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24일 `대통령 응원`, `대통령 탄핵 촉구`, `대통령과 질본 및 정부 부처에 감사`, `대통령 탄핵 반대` 등 4건의 청원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강 센터장은 "우리 대한민국헌법 제65조는 대통령 등 공무원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소추를 의결하면 헌법재판소가 탄핵의 당부를 결정한다"며 "따라서 절차의 개시 여부는 국회의 권한이라 답변이 어려운 점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 정부 부처 응원 청원에 대해 강 센터장은 "4월 18일부터 일일 확진자수가 20명 이하로 유지되는 등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헌신적인 의료진과 방역인력의 노력과 희생, 또 국민 각자가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가짐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바이러스가 충분히 통제되고 관리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편하시겠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강 센터장은 "비상경제대응체계를 강화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우리나라가 방역에서 보여준 힘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각각의 국민청원에는 `대통령 응원` 150만명, `대통령 탄핵 촉구` 147만명, `대통령과 질본 및 정부 부처에 감사` 49만명, `대통령 탄핵 반대` 35만명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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