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동안 7,295억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줄어든 규모로, 시장 전망치 8천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자, 수수료 이익이 각각 1천억 원 안팎으로 늘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증시와 환율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기타영업손익에서 2,773억 원 적자를 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1년 전보다 2.4% 늘어난 5,863억 원,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가 각각 2.5%, 5.3% 증가한 772억 원, 821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KB증권이 214억 원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KB자산운용과 KB생명보험 역시 1년 전보다 각각 70.9%, 35.2% 떨어진 44억, 59억 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