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도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이 30.2%, `소득 하위 70%까지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28.9%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이 40.9%로 오히려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정부는 소득하위 70% 가구에 4인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을 결정하고 지난 16일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22일 정부와 여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 지급하되 고소득자 등에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는 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새로운 추경안 제출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추경 심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