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21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2`를 마감한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 이사장은 마지막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종방연 형식의 방송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KBS 최경영 기자, 양지열 변호사가 출연한다.
4·15 총선을 7개월가량 앞둔 지난해 9월 시즌2를 시작해 `범여권의 스피커 역할`을 재개했던 유 이사장은 반년간 주 2회 방송을 진행하며 수많은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 국면에서 "검찰의 난이고 윤석열의 난"이라며 조 전 장관을 적극 옹호하는 데 앞장섰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전 장관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외부인사 A씨에게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부탁하며 했다`고 주장해 이를 부인하는 검찰과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차장 김경록 씨와의 인터뷰를 알릴레오 방송에서 공개했는데, 김씨가 KBS가 검찰에 자신의 인터뷰를 유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총선 직전엔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으로 일부 선거구 후보가 낙선하는 손해를 봤다는 비판을 일부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받기도 했다.
그는 결국 이 발언을 계기로 정치비평 중단을 선언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제가 하는 말이 범여권, 여당에 권한이 있는 사람이 한 일처럼 받아들여진다"며 "그런 조건에서는 이것(비평)을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봐서 안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내년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유 이사장은 당분간 재단 이사장 역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작가로서 집필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