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권 전체 민원이 감소한 가운데, DLF와 라임사태 등으로 은행권의 민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금융민원은 8만2,209건으로 전년 보다 1.1%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은행과 금융투자 민원이 각각 7.4%, 15.2% 증가했고, 비은행과 보험 민원은 각각 11.0%, 0.3% 줄었다.
특히 은행의 경우 민원 1만148건으로 전년 대비 7.4%나 증가했다.
DLF 불완전판매와 라임펀드 환매 중단, KB국민은행의 부동산시세산정 불만 등 관련 민원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은행 중에서는 고객 10만명 당 환산 민원건수가 우리은행 5.7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29.5%나 증가했다.
뒤이어 카카오뱅크가 19.0%, 하나은행이 14.6%, 신한 7.5%, KB국민은행 6.3% 각각 늘었다.
금융권 민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의 경우에는 생명보험 민원이 5.4% 감소했고, 손해보험은 보험금 산정과 지급 등의 민원이 늘면서 3.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