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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백' 윤형빈, 힘부터 몸개그·입담까지 맹활약한 '복면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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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형빈이 김동현·조성빈·장진영을 이끌고,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한 `캐시백`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윤형빈은 지난 19일 첫 방송된 tvN 글로벌 합작 예능 `캐시백`에 김동현·조성빈·장진영과 함께 `파이터 헌터스`로 출연해 역전극을 펼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윤형빈을 비롯해 `파이터 헌터스`는 복면을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형빈은 팀장 김동현이 "라운드 1등할 때까지 복면을 벗지 않겠다"라고 밝히자 주장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천하장사 헌터스 팀을 향해 "관상을 볼 때 힘은 좋지만 지능은 떨어지는 스타일이 아닐까"라고 유쾌한 도발을 시도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1라운드 점프 미션에서 어이 없는 탈락으로 `복병 1호`에 등극한 윤형빈은 이어진 2라운드 파워 대결에서 50kg 인형을 번쩍 들어 옮기는 등 우승에 목마른 파이터의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 결과 발표를 앞두고는 "마스크를 제작진이 쓰자고 한 줄 알았는데, 김동현이 쓰자고 한 걸 알고 화가 너무 많이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이번에 벗으면 용서하겠다"라고 입담을 발휘했다. 또 10만원 차이로 안타깝게 2등에 머무르자 "우리가 개별적으로 10만원을 모아서 낼 테니 마스크를 벗게 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의 `파이터 헌터스`는 3라운드에서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역전에 성공, 1310만원어치 `캐시몬`을 확보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윤형빈은 3라운드 클라임 대결에서 엄청난 점프력으로 장벽을 거슬러 올라가는 등 `중년 포텐`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마침내 복면을 벗게 되자 윤형빈은 "오늘 집에서 나오기 전 아내한테 tvN 기대작에 나가게 됐다고 했는데, 아내가 내 얼굴을 확인 못 할 뻔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종 파이널 미션을 앞두고선 "파이터라는 이름 걸고 좋은 결과 만들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김동현의 만류에도 200kg이 넘는 물에 빠진 인형들을 건지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맹활약을 펼쳤고, 최종 상금 980만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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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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