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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호크 2호기 한국 도착…美대사 "동맹에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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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호기가 국내에 도착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19일 트위터에 "이번 주 한국에 글로벌호크를 인도한 미·한 안보협력팀에 축하한다"며 "한국공군과 철통같은 미한동맹에 매우 좋은 날"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대한민국공군` 글자가 새겨진 글로벌호크가 성조기와 태극기가 걸린 격납고에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리스 대사는 몇 대가 도착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사진에는 1기만 보인다.
군 관계자들도 언제, 몇 대가 도착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1∼2일 전에 1대가 도착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한국에 인도한 1호기와 같이 출발 전에는 동체에 `US AIR FORCE`란 글씨를 새긴다. 한국 공군은 1호기 인수 후 `대한민국공군`으로 동체 글씨를 교체했던 것으로 미뤄 이날 공개된 사진은 2호기 도착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국 제작사인 노스럽 그루먼과 한국공군 인수팀은 이달 중 글로벌호크 3호기를 한국에 이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4호기도 상반기 중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군은 작년 말 글로벌호크 1호기 도착 장면도 공개하지 않았다. 작년 F-35A 스텔스 전투기 전력화 행사도 비공개로 개최하는 등 전략무기 도입에 `로우키` 모드를 취하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작년 11월 4일 트윗을 통해 F-35A 2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알리면서 관련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의 무인정찰기이다.
한번 떠서 38∼42시간 작전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작전반경은 3천㎞에 달하고, 한반도 밖까지 감시할 수 있다.
날개 길이 35.4m, 전장 14.5m, 높이 4.6m로, 최대 순항속도 250㎞/h, 중량 1만1천600㎏ 등이다. 공군은 글로벌호크를 운용하는 정찰비행대대를 창설했다.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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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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