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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도 아니고"…드라마 '부부의 세계' 자극적 폭력 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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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도 아니고"…드라마 `부부의 세계` 자극적 폭력 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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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여성을 향한 괴한의 폭행을 범죄자 시점에서 연출하면서 시청자들 비난이 일고 있다.
18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 8회는 지선우(김희애 분)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유리창을 깨고 침입,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는 마치 슈팅 게임을 하는 것처럼 괴한의 1인칭 시점으로 수차례 전환됐다. 검은 가죽장갑을 낀 이 남성이 지선우를 내동댕이치고 발로 차기도 하고, 끝내 목을 조르는 모습까지 가해자 시점으로 가감 없이 담겼다.
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JTBC `부부의 세계` 시청자게시판에선 15세 시청가에 맞지 않게 연출이 자극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원성이 쏟아졌다.
아이디 `소***`는 "김희애를 때리는 장면이 게임VR처럼 가해자 입장에서 묘사되는 게 역겹다"며 "이렇게 폭력적인 장면이 19세(시청가)도 아닌데 방송에 그대로 송출된다는 것도 소름이 끼치고, 해당 장면이 굳이 그런 식으로 묘사됐어야 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이용자 `IRI***`는 "약자를 때리는 장면을 너무나 노골적이고 자극적으로 표현한다"고 꼬집었다.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해당 영상 클립 댓글에서도 `보는 것만으로도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 `실제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장면`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드라마 8회 시청률은 20.061%(유료 가구)로 집계돼 20%를 돌파했다.
같은 날 방송된 SBS TV `더 킹`은 8.4%-11.6%,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21.3%-26.6%로 나타났다. 종영을 앞둔 tvN `하이바이, 마마!`는 4.795%(이하 유료가구), OCN `루갈`은 1.464%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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