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최빈국, 부채 유예 1년 · 200억 달러 지원”
AP통신 佛 재무장관 “76개국, 부채 유예 대상”
G20 정상들이, 최빈국들을 대상으로, 부채 상환을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에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코로나 19를 자체적으로 이겨내기 어려운 최빈국의 경우 부채를 상환을 연기하는데 20개국 모두가 동의하며 민간 채권자도 동참하기를 촉구했습니다. 유예 기간은 1년으로, 상환 연기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200억 달러의 유동성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대응 방안’에 혜택을 받을 국가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재무장관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40개국을 포함해 약 76개국이 부채 유예 대상 국가에 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IMF 총재와 WB 총재는 수백만 명의 생명과 생계에 도움을 줄 강력한 계획이라며 지지 의사를 전했습니다.
IMF "세계 절반, 구제금융 요청…재난 사태 신속 대응”
IMF “2021년 글로벌 GDP ‘5.8%’ 성장 가능”
IMF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현재 전 세계의 절반에 해당하는 국가가 IMF에 코로나 19 긴급 구제금융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수요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국가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있고 IMF에서도 신속히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번 사태가 다른 때와 달리 정부의 문제가 아닌 긴급재난 상황인 만큼 빠른 지원과 완화된 대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전보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더했는데요. 코로나 19의 여파로,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3% 역상장 하겠지만 코로나 19 확산세가 잠잠해진다면 2021년엔 5.8%의 성장을 일궈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5.8%의 성장에도 경제지표는 2019년보다 부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U “점진적 경제 활동 재개 시작”
독일, ‘5월 4일’부터 일부 사업체·학교 운영 재개
유럽연합이 그동안 단행했던 봉쇄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수요일 공시한 지침서를 통해 코로나 19 사태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으니 조금씩 봉쇄를 풀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조치는 지난 화요일, WHO에서 코로나 19가 진정되고 있다는 보고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지 시간 15일, 주지사들과 회의한 끝에 5월 4일부터, 일부 사업체와 학교의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허용되는 사업체는 규모 800㎡ 이하의 소규모 상점입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는 여전히 유지되는데요. 2인 이상이 참여하는 예배나 축제도 여전히 금지합니다. 독일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상황을 지켜본 뒤 향후 재개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JC페니, 파산 가능…미 소매유통업 위기
미국의 대형 백화점 JC페니가 경영난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매장 봉쇄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미국의 소비지수가 급격히 하락했는데요. 미국의 대형 백화점인 JC페니 역시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JC페니는 미국 내 850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8만 5천 명에 달하는 직원도 일시 해고했지만, 올해 수익이 7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은 부채 상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외신은 JC페니가 파산보호 신청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며 채무 조정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 ‘2세대 아이폰SE’ 공개…399달러
한편 애플에서는 이런 소비둔화에 대비해 아이폰의 대중화 버전인 아이폰 SE 2세대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SE는 4.6인치 화면의 작은 키기지만 아이폰 11라인과 동일한 칩셋을 탑재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외에도 지문인식센서나 IP67 등급의 생활 방수 등의 사양을 넣었습니다. 가격은 저장공간에 따라 한화로 55만 원에서 76만 원 선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렇게 4년 만에 SE 2세대를 공개하면서 애플이 세계적 소비둔화를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中 증시, 미 증시에 동조…18년 래 최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가장 먼저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이던 중국 증시는 그동안 약세장에 진입하지 않은 유일한 곳이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KGI시큐리티즈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증시 역시 미국 증시와 동조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중국 시장이 글로벌 자산 배분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진입했고, 중국 증시 역시 글로벌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는 건데요. 특히나 미국과의 상관계수는 지난 3월 말 0.44까지 오르며 18년 만에 가장 유사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상관계수는 두 지수 간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1에 가까울수록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왔음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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