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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국유림 산불 15시간 만에 잡혀...대피 주민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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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5시 28분께 강원 철원군 서면 자등리 국유림에서 난 산불이 1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과 소방, 철원군 등은 초대형 헬기 3대를 포함한 산불 진화헬기 12대와 인력 431명 등을 투입해 15일 오전 8시 50분께 주불을 잡은 뒤 잔불을 끄고 있다.

산림당국과 철원군은 신고 접수 즉시 진화헬기 2대를 투입했지만 일몰 후 헬기가 복귀하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다.

현장에서 불을 끄던 산불진화대원 등 132명도 험한 산세와 자욱한 연기 때문에 산 아래로 내려와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산림당국과 군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펌프차, 인력을 대거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전날 초속 4.7m로 다소 강하게 불던 바람도 이날 초속 0.7m로 잦아들어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산불 현장과 1.5㎞가량 떨어진 종교시설에 머물다 대피한 주민 21명도 모두 귀가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면적과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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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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