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85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3월 중국의 수출 지표 악화가 예상치보다 양호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31.32포인트(1.72%) 오른 1857.08에 거래를 마쳤다.
시작부터 상승을 예고한 하루로 전장보다 20.65포인트(1.13%) 오른 1846.41에서 출발했다.
지수 상승을 이끈 원동력은 기관으로, 연기금의 2,416억원을 포함해 총 4,2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89억원, 12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팔자`에 나섰지만 순매도 규모는 지난 5일 이후 29거래일만에 가장 적었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통신업(3.45%)과 건설업(3.39%)이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LG화학(3.65%)과 삼성SDI(4.14%)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1.11%), NAVER(1.51%) 등이 1%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사자` 행진에 2%대 상승했다. 전날보다 13.58포인트(2.28%) 오른 610.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1785억원, 기관도 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1689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6원 내린 1,217.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