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1분기 일반회사채 발행이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일반회사채 등록발행 규모가 15조9천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조원 대비 11.7%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회사채 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기업들의 신용 위험 우려가 커지면서 기관들이 채권 투자를 망설이고, 이에 따라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회사채 가운데 만기가 3년을 초과하는 장기채는 전체의 56.2%를 차지했다. 이어 만기 1년 초과 3년 이하의 중기채(41.1%), 만기 1년 이하 단기채(2.7%) 순이었다.
한편 1분기 채권 전체 등록발행 규모는 97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특수채가 38조5천억원으로 38.0%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고, 금융회사채(28.1%), 일반회사채(15.7%), SPC채(7.5%), 국민주택채(4.5%) CD(3.9%), 지방채(2.1%), 지방공사채(0.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방채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2.5%, SPC채 발행 규모는 43.4% 급증했다.
또 1분기 채권에 양도성예금증서(CD)까지 더한 발행 규모는 101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87조4천억원) 대비 15.9% 늘었다.
다만 CD 등록발행 규모는 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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