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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해외주식 주목…애플·아마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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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최근 주식 투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해외 주식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13일 KB증권에 따르면 신규계좌 개설이 작년 월평균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3월에만 약 20만개가 신규로 개설됐다. 비대면을 통한 개설이 작년 동월 대비 약 615% 증가하는 등 개인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약 38.9%로, 40~50대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가 전년에 비해 약 2.9배 증가했다.

KB증권은 이러한 투자자들에게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우량주뿐만 아니라 해외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유했다. 특히 스마트폰, 뷰티 헬스케어 등과 관련한 해외 우량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다면 훌륭한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그 중에서도 애플, 아마존을 주요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먼저 애플은 매출액 기준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5%(2019년)로 세계 1위이면서, 새로운 혁신인 `에어팟`으로 2019년 약 7조원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도 1위 기업이다. 앞으로도 애플만의 독자적인 클라우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연간 119달러를 지불하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가입자수가 1억5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자산관리(WM) 부문에서 해외 주식을 담당하는 글로벌BK솔루션부는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 단기간 급락한 스타벅스, 스킨케어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존슨앤존슨 등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당부했다.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로 경기 침체와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식시장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KB증권은 시황과 투자전략, 업종, 종목 등 다방면으로 투자전략 길잡이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실적 호전 및 성장 모멘텀 종목, 테마와 이슈 점검 등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특히 여성투자자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KB증권과 평생투자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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