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에서 12일 16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NHK가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쿄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68명으로 늘어 처음으로 2천명을 넘었다.
도쿄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144명, 9일 178명, 10일 189명, 11일 197명으로 연일 급증하다가 이날은 증가세가 주춤했다.
한편, 일본 민영방송 TV아사히는 이날 뉴스 프로그램 `보도 스테이션`의 간판 남성 앵커인 도미카와 유타(43) 아나운서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도미카와 아나운서는 지난 9일까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0일 폐렴 증상 등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 왕실을 호위하는 50대 남성 경찰 간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부는 장기간 일왕 부부 및 왕족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관계 당국이 지난 11일 설명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