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에서 지난 3일 실종 신고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공연무대 데크 부근에서 행인이 물속에 있던 시신을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소방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오전 7시 45분께 시신을 인양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실종 신고된 A(21)씨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신고 하루 뒤인 4일 수성못 공연무대 데크에서 A씨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소방당국 지원을 받아 수성못에서 수중 탐색을 펼쳤다.
A씨 가족은 A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며 지난 3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관련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