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극장가에 `어벤져스` 시리즈가 다시 등장한다.
CGV는 오는 15일부터 `히어로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5일 `로건`, `데드풀`을 시작으로, 23일에는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29일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재개봉한다.
2D는 물론 IMAX, 4DX도 함께 상영된다.
가격은 ‘누군가의 인생영화 기획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어벤져스 시리즈가 영화관에 다시 걸리는 것은 최근 전국 일 관람객 수가 1만명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신작영화들은 줄줄이 개봉을 미루고 있고 이에 따라 재개봉 영화들이 기획전 형태로 스크린에 걸리고 있다.
CGV 관계자는 "최근 극장가에 볼 영화가 없다는 관객들의 호소에 따라 디즈니 측에 어벤져스 시리즈의 재개봉을 제안해 성사됐다”며 “다만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더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GV는 지난 3월 19일부터 안전한 영화 관람을 위해 적용하고 있는 `앞뒤 띄어 앉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손소독제 비치와 마스크 쓰고 영화보기 캠페인 등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CGV는 코로나 사태 이후 상영관과 로비에 대대적인 방역을 시행했고, 고객과 접점을 줄이기 위해 지점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임시 휴업도 단행했다.
전 지점 손 소독제 비치는 물론,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상시 체크도 기본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