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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186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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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860선을 탈환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9포인트(1.33%) 오른 1,860.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강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업 지원인 메인스트리트 대출을 포함해 2조3,000억달러 규모 실물 경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사실상 주식을 제외한 모든 유가증권의 매입에 나서는 것이다.

매수주체별로는 개인이 2,500억원원 넘게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3억원, 2,086억원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 가운데 외국인의 경우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로 전화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6.8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생명(14.48%), 삼성물산(5.96%), 삼성전자(0.31%)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1.06%), 네이버(-0.60%), 셀트리온(-0.48%), LG화학(-0.1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포인트(0.76%) 내린 611.26에 장을 마쳤다. 장중엔 593.01까지 떨어지며 600선을 이탈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개인이 2,49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371억원)과 기관(-1,086억원)의 팔자에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1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에이치엘비(-2.01%), 펄어비스(-1.01%), 케이엠더블유(-0.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CJ ENM(5.47%), 셀트리온제약(1.06%), 스튜디오드래곤(4.31%)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7원 내린 달러당 1,208.8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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