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저유가 시황을 활용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축유 구매 결정에 따라 올해 안으로 원유 49만 배럴과 경유 15만 배럴 등 64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구매를 추진 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314억 원 수준이다.
공사는 "제4차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총 100.7백만 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36만 배럴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저유가 시황을 고려해 구매물량을 64만 배럴로 늘리고 조기 구매를 추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달 초 일부 물량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으며, 잔여물량에 대해서도 유가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적절한 시점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비축유 조기 구매는 저유가 시기에 비축유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사는 우리 정유사들의 저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유 비축시설 임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