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과 적발인원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8,809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늘었다.
적발금액뿐 아니라 적발 인원도 지난해 16.9% 증가한 92,538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가 91.1%(8,025억원)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생명보험의 경우 8.9%(785억원)로 나타났다.
그 중 1천만원 이하의 보험사기가 83.9%로, 1인당 평균 적발금액(9천5백만원)에 비해 소액의 보험사기가 대다수인 것이 특징이다.
금감원은 "불특정 다수의 보험소비자가 상해·질병 또는 자동차사고 등의 피해를 과장하거나 사실을 왜곡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생계형 보험사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