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뉴욕과 뉴저지 등에선 이번 주 입원자와 사망자가 정점에 달할 것이란 미 보건당국자의 전망이 나왔다.
미 보건복지부(HHS) 브렛 지루아 보건 차관보는 6일(현지시간) NBC 방송 `투데이`에 출연해 이같이 관측했다.
지루아 차관보는 "우리의 모든 예측, 모든 (전망) 모델, 우리가 본 데이터와 얘기 나눈 의료 종사자들로부터 우리가 아는 것은 뉴욕과 뉴저지, 디트로이트는 이번 주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자와 사망자가) 정점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루아 차관보는 이런 정점이 "2주 또는 3주 전 일어난 감염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바로 우리 앞에서 최악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지루아 차관보는 또 뉴올리언스 같은 미국의 다른 지역들도 앞으로 몇 주 안에 입원자와 사망자 면에서 정점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는 향후 몇 주에 걸쳐 미 전역에서 몇 개의 봉우리가 이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