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병역판정검사가 추가 연기된다.
병무청은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옴에 따라 전국 병역판정 검사 중단 기간을 1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역판정검사는 이달 17일까지 중단된다. 원칙적으로 20일 재개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병력 충원 상황에 따라 검사 재개일이 최종 결정된다.
병무청은 2월 24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단했다. 애초 중단 기간은 2주였지만, 2차례 추가 연장됐고 이달 10일까지 병역판정검사가 중단될 예정이었다.
병무청은 "13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해외 입국 확진자도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단, 일부 과목 검사만 하는 재신체검사나 5월 입영 예정인 모집병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신체검사는 제한적으로 실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연기됨에 따라 검사종료 일자도 당초 11월 27일에서 12월 11일로 2주 늦춰진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통지서를 받은 사람에게는 전화나 알림 톡 등으로 검사 중단을 안내한다.
추후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되면 본인 희망을 반영해 검사 일자를 별도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병무청은 전했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일 검사 재개 여부는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역판정검사 연기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