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미국 회계감독기구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평가업무 기준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FMV(공정시장가치)’를 산출하는데 있어 준수해야 할 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공정시장가치는 시장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에 거래를 수행하는 가액으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재고자산의 평가에 기본이 된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가 적정 FMV를 산출하는데 있어 평가업무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주주간 분쟁이 장기화하며, 경영 안정성과 평판이 저하되는 등 영업상 손해가 발생해 회사 차원에서 고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관리감독을 맡은 딜로이트 글로벌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소송 준비를 마쳤고, 곧 소장을 접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