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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일상…언택트 ‘확산’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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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언택트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번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우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부처 합동브리핑 현장입니다.

평소 같으면 기자들로 빼곡하게 채워졌을 자리가 텅 비어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브리핑 내용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습니다.

코로나19로 다수가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부처 업무도 화상회의 등으로 대체되면서 정부 세종청사 방문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울-오송간 KTX 탑승객 수도 지난해의 42%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점차 국민들도 언택트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범준 / 서울 독산동

"(출근시간이) 원래 차로 왕복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집에서 근무 바로 하니깐 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고 대부분 시스템들이 재택근무 환경에 맞게 준비돼있기 때문에.."

<인터뷰> 박진 / 서울 강동구

"재택근무 실시로 밖에 나갈일이 확실히 줄었고요. 요가원도 임시 폐쇄중이어어서 집에서 운동하고 있고, 친구 만날 일도 많이 줄었습니다. 집에서 냉장고 파먹기도 하고.."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이후에도 한동안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인호 한국경제학회장

"경제가 여러 사람이 같이 움직여야하니깐 멈췄다가 다시 움직이려면 공조문제를 풀어야 하고 원위치로 돌아가는데 오래 걸립니다. 기업은 고용을 못하고 고용 못하니 소비가 안 늘어나고, 소비 안 늘어나니 기업은 생산활동을 제대로 못해 고용을 못하고..이게 풀리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코로나19는 기업의 채용문화도 바꾸고 있습니다.

한 IT기업은 이번 채용을 서류전형부터 최종 면접까지 모든 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전 직장에서 업무하시면서 인상 깊었던 업무나 프로젝트를 설명해주세요"

최근 대기업에서도 온라인 채용을 계획하는 등 언택트 채용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이현욱 라인 인재채용팀 팀장

"코로나19로 지원자들이 이동을 하거나 한 장소에 모일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온라인 채용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과거 대비에서 해외 지원자들이 대폭 증가했고, 이를 통해서 해외 인재 풀이 다양해지는 효과를.."

미뤄졌던 아이들의 개학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는 등 코로나19가 우리들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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