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가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글로벌 경영 성과를 밝히고 기업 로고 변경을 발표했다. 차세대 제품에 대한 투자 계획도 내놨다.
30일 BAT코리아는 잭 보울스 BAT그룹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이 웹캐스트를 통해 글로벌 경영 성과와 주력 사업분야 및 기업 로고 변경에 대한 투자자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BAT그룹은 지난해 궐련시장과 차세대 제품군 등 중점사업에서 기업 체질을 견실하게 구축했다. 영업 실적과 현금 창출 분야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부채규모를 축소했고 재무건전성을 개선했다. 차세대 제품군 분야에 상당한 추가 투자를 집행하는 가운데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AT그룹은 신속한 조직으로 나아가고자 △다양한 제품분야에서 소비자 인사이트 구축 △향후 3년 간 비용절감으로 확보한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를 차세대 제품분야에 투자 △이노베이션팀과 사내벤처 신설로 니코틴 제품 이상의 신제품 테스트와 개발 가속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잭 보울스 CEO는 “2019년도 초에 설정한 사업 우선과제를 전사적으로 시행하며 그룹 차원의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확대된 목표를 설정해 새로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BAT그룹은 2030년까지 5,000만명의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기존의 환경분야 달성 목표 시점은 2025년으로 앞당겼다.
한편 BAT그룹은 글로벌 생산 및 조달 시스템 다변화에 따라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큰 영향을 입지 않았다. 다만 신제품 출시 일정 조정으로 인해 상반기 중 차세대 제품군 매출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