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9월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입주자가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했는지 확인하는 검증 절차가 시행된다.
임대사업자가 아닌 정부가 직접 입주자 자격을 확인하게 되는 데다 기존 근로소득뿐만 아니라 금융·사업소득 등도 함께 파악하게 돼 근로소득은 적지만 다른 수입이 많은 `알부자`는 입주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입주자 소득 확인 절차를 이르면 9월부터 공공임대 수준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그동안 정부 차원의 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현재 사업자가 직접 공급 자격을 확인하게 하는 방식이어서 고소득자가 입주해도 정부가 가려낼 방법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들어서는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올해 7월 입주로 입주 강화기준에서 벗어난 마지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관심받고 있다.
현재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218세대 공급을 진행중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최소 8년간 보장되며 임대료 상승률을 연 2.5% 이내로 제한해 임차인들의 부담을 덜었다. 게다가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주변 임대료 대비 85% 이하로 책정되어 있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다.
범양건영과 동부건설이 함께 시공에 참여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역세권에 자리한다.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를 내걸고 공급하는 주택이다 보니 일반 신규분양 아파트와 대등한 품질을 볼 수 있다. 전 세대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고, 프라이버시 보호와 조망권 확보를 위해 엇갈린 배치에 동간 거리를 넓혔다. 팬트리, 드레스룸, 3~4Bay 등 최근 주거트렌드를 반영한 평면과 다양한 주거서비스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로 휘트니스센터, 중고물품나눔터, 쉐어키친, 코인세탁실, 독서실, 키즈카페,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국·공립 어린이집도 유치 확정되었다.
신청자격은 청약통장의 유무나 지역여부에 관계없이 임차인 모집공고일 기준 현재 만 19세 이상인 대한민국 국민 중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가 가능하다.
4월 2일까지 한국감정원 청약홈페이지(청약홈)에서 인터넷 청약 신청을 받은 후 4월 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현재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홍보관에서 일반공급 부적격 세대에 대한 동호수 지정 계약도 진행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