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중순까지 모든 강의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한 연세대학교가 올해 1학기 중간고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27일 연세대에 따르면 전날 학교 교무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감염병 상황에서의 비대면·온라인 강의 운영 지침`을 교수·강사들에게 내려 보냈다.
해당 지침은 `중간시험은 과제 부과 등 교수 재량으로 하되, 온·오프라인 시험은 불허한다`며 `기말시험은 필수로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또 `실험·실습 과목도 비대면·온라인 강의 운영을 원칙으로 하며, 오프라인 수업 개시까지 이론 소개와 실험 안내 등을 우선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세대는 개강일을 2주 늦춰 3월 16일에 개강하고, 4월 11일까지의 모든 강의를 비대면 강의로 전환했다. 오프라인 강의는 다음달 13일부터 진행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한 성균관대도 2020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기말고사를 과제물 제출로 대체하기로 했다.
다만 성균관대는 교수 재량에 따라 온라인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오프라인 시험을 희망할 경우 학교측 승인을 받은 뒤 안전조치 하에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연세대 중간고사 폐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