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6일 부산지역 여야 대부분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특색있는 기록을 가진 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오후 9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자료를 기준으로 후보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남구을 선거구 통합당 이언주 후보로 32억9천220만원을 등록했다.
북강서구갑 통합당 박민식 후보가 31억8천824만원, 납구갑 통합당 박수영 후보가 31억2천872만원, 해운대갑 민주당 유영민 후보가 29억9천8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작 적은 후보는 기장 선거구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상근 후보로 19억3천만원의 부채가 있다고 신고했다.
박 후보는 다른 후보들보다 전과도 가장 많은 7건으로 확인됐다.
모두 100만∼300만원 사이 벌금형으로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2차례 식품위생법 위반 2차례, 일반 교통방해,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이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수명 해운대구 후보와 같은당 사상구 김준호 후보도 전과가 각각 4건에 달했다.
김 후보의 경우 사기, 외국환관리법, 관세법 위반, 상해 등으로, 이 후보는 유사수신행위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등의 전과가 있었다.
체납액은 금정구 이재화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351만원으로 가장 많고, 사하구갑 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152만원, 사하구을 민주당 이상호 후보가 69만원, 사상구 통합당 장제원 후보가 59만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