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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연이틀 상승…부양책 법안처리 지연 우려는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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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장막판 나스닥 지수가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만1,200.55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1933년 이후 최대 상승인 11.37%를 기록한 다우존스 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S&P500 지수는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에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29에 마감했다.
전날 최대 2조 달러대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여야 간에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금일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단기적으로 경제에 큰 충격이 가해지겠지만, 코로나19 발병이 정점을 지나면 강한 반등이 나올 것"이라며 경기부양책에 따른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다만 장 막판 법안 처리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증시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점은 옥에 티였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0.48달러) 상승한 2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이틀간 온스당 180달러 가까이 치솟았던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27.40달러) 하락한 1,66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하락한 것은 5거래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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