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정부와 의회가 2조 달러 규모 부양책에 대해 합의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재정 부양책에 대한 의회 표결과 일부 상원의원들의 반대 기류로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0개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1,200.5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933년 이후로 최대 상승폭인 2,112.98포인트(11.37%) 치솟은 상승장이 계속됐다.
다우지수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연속적인 급등세를 기록한 것은 2월 6일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에 마감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29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대 2조 달러대에 달하는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의 상원 처리 여부에 주목했다.
이날 장 막판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부양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은 뒤 다우지수는 최고 6%대였던 상승폭을 2%대로 낮췄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등락폭이 1,500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부양안 최종 타결에 앞서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디지털전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