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19 급격히 확산…21일간 전국 봉쇄
네팔, 31일까지 봉쇄 스리랑카, 27일까지 통행 금지
코로나 19가 남아시아도 급격히 확산하면서 인도 연방 주 정부는 어젯밤 30개 주연방 직할지와 606개 지구에 전면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전날 오전까지의 봉쇄된 지역은 80여 개였지만 전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21일 동안 인도 13억 5천만의 인구의 발이 묶이게 되었습니다. 인도뿐만 아니라 네팔도 31일까지 국가 봉쇄령을 내려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학교를 포함한 사업장이 문을 닫습니다. 스리랑카도 27일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동합니다.
독일, 의료진용 마스크 600만 장 이송 중 케냐서 분실
독일에서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발생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주문한 마스크 600만 장이 분실된 겁니다. 독일 세관이 의료진을 위해 주문한 마스크 600만 장은 지난 20일 세관으로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케냐 공항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통신은 어째서 독일회사에서 생산한 마스크가 케냐에 있었는지도 불분명하다며 의문을 던졌는데요. 독일 국방부는 마스크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금전적인 손해는 없었지만 어떻게 된 상황인지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케냐 공항 당국 역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도쿄 올림픽 2021년으로 1년 연기”
아베 총리가 올해 예정되어있던 도쿄올림픽을 2021년으로 1년간 연기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선언에 따르면 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했고, 2020년 7월 예정되어있던 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개최국으로써 코로나 19사태를 고려해 선수들과 관객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1년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림픽의 취소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124년 근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됐습니다. 정확한 일정은 추후 발표하겠지만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NB마켓 “크로네 급등, 정부 시장 개입 신호"
노르웨이 크로네가 큰 상승을 보이자 노르웨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인터뷰한 DNB 마켓의 마그네 외환 전략가는 "달러/크로네 환율이 2009년 이후 급등한 것은 중앙은행이 개입하고 있는 징후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가 급락에 에너지 수출에 타격받아온 노르웨이의 크로네 가치는 연초대비 5분의 1로 줄어들며 주요 10개국 중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주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환율 변동성이 높아 노르웨이 크로네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번 가치 상승이 개입의 신호로 풀이됩니다.
펠로시 “부양책, 몇 시간 내 상원 승인 가능"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이 미국 상원을 아직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향후 몇 시간 안에 부양책이 승인될 수 있는 실질적인 낙관론이 있다”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습니다. 과거 펠로시 의장은 "공화당이 제시한 부양책에 대해 기업에만 유리한 부양책"이라며 비판한 바 있었는데요. 이렇게 민주당 소속의 펠로시 의장도 합의안이 나올 것이란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증시도 급등하며 마무리했습니다. 현재 상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건 1조 달러 수준의 대규모 부양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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