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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친다" 신아영 등 女연예인들, 조주빈 팔로잉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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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일명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24)의 SNS로 추정되는 계정에서 수천명의 여성을 팔로우한 것이 확인돼 `차단` 릴레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 스타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사자들이 불쾌감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24일 온라인상에서는 조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가 `dpvlspvmfls`라며, 이 계정이 팔로잉된 지인들에게 명단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번지고 있다.
방송인 신아영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조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계정이 팔로잉하고 있으니 차단하라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다고 알리며, "토할 것 같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그 사람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고 미치도록 싫은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어린 소녀들은 어떨까. 26만 명의 피의자들이 당연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와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진짜 세상이 왜 이런지"라고 분노했다.
배우 이유비, 이다인 자매도 관련 소식을 팬에게서 접하고 해당 계정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배우 김하영도 SNS를 통해 계정을 차단했다며, "꼭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내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방 피해자는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만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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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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