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산업과 경제를 우리가 걱정해야 될 시점이 됐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원자재나 각종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필요한 대책이 늦어지면 제2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태가 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달 중국 현지 공장 휴업으로 국내 자동차업계가 핵심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거론하면서 "그때 국민적 걱정이 얼마나 컸나. 이제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교역국가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관계부처는 우리 기업 형편이 어떤지, 원자재나 부품 수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변화가 가능한지, 다른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