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개학 연기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학교에서, 어린이집에서, 학원에서, 혹은 키즈카페에서 공부하고 뛰놀아야 할 아이들이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니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최근 폭증하고 있는 층간소음 민원일 것이다.
보통 낮 시간에 열심히 활동해야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기 마련인데,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놀다 보니 활동량이 부족해 늦게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밤 늦게까지 집 안을 걸어 다니거나 움직이며 활동을 하며 소음을 만들어내게 되고, 아랫집으로서는 자야 할 시간에도 계속해서 소음이 들려오니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닌 것.
게다가 낮 시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집에 있다 보니,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아이들이 움직이며 내는 생활소음마저 아랫집에는 스트레스가 되고 만다. 그렇지 않아도 집에만 있는 생활이 곤욕스러워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하루 종일 쿵쿵거리는 발 소리가 들려온다면 달가워할 이는 없을 것. 이러한 층간소음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과연 어떠한 것이 있을까?
◆층간소음 예절 교육은 필수
층간 소음에 대한 예절 교육을 따로 받지 않은 경우, 조용히 하라고 아무리 주의를 주어도 아이들 귀에는 그저 잔소리로 들릴 뿐이다. 층간소음 교육용 컨텐츠를 이용해 층간소음의 발생 원인, 문제점, 생활수칙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부에서는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관련 동화나 동요 등의 영상도 인터넷을 통해 찾아볼 수 있지만 어린 아이들 스스로 컨트롤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층간소음 방지하는 바닥재 설치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성 바닥재도 각광받고 있다. 고탄성 쿠션층을 갖춘 두꺼운 소재의 바닥재, 층간소음을 저감해주는 차음소재층을 적용한 바닥재, 맨바닥과 마루 사이에 탄성을 가진 폼을 채워 넣어 충격음을 경감시킨 바닥재 등 다양한 종류가 출시되어 있으며 푹신한 놀이매트를 마루나 방 전체에 시공하는 사례도 있다. 소음 경감뿐 아니라 아이들이 넘어졌을 때 다치지 않도록 보다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높은 비용으로 인해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층간소음 방지하는 충격흡수 보호대 `베이슈`… 성인용 요청도 쇄도
층간소음은 아이들이 걸을 때 발뒤꿈치가 땅에 쿵쿵 닿으며 발생하곤 한다. 이에 착안해 발뒤꿈치 부분에 EVA쿠션을 적용한 베이슈는 층간소음 방지뿐 아니라 평발 예방, 아이들의 성장판 보호 효과까지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해 최근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답답한 실내화나 신발 형태가 아닌 발 뒤꿈치 부분만을 감싸는 디자인에 통풍이 좋은 메쉬 소재, 뒤틀림 방지 및 자국 방지 밴드, 신축성 좋은 6중 고무사를 적용해 아이들도 편안해한다. 친환경 오가닉 타올소재 쿠션 안감, 미끄럼방지 친환경 실리콘 소재사용으로 안심할 수 있다.
발뒤꿈치에 맞춤형 쿠션감을 주어 층간소음의 원인이 되는 이른바 `발망치 소리`를 감소시키며, 아치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발 안쪽 공간을 자연스럽게 확보하게 해 평발을 예방 및 보정해준다. 큰 충격은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자극과 반복을 통해 성장판을 보호해주기도 한다. 또한 베이슈 충격흡수보호대 외에 무릎보호대도 같이 판매 중에 있으며 새로운 유아용 디자인 및 많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성인용 베이슈까지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층간소음은 나뿐만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선행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아이들로 하여금 이러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함과 더불어,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 실수로라도 층간소음을 발생시키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절한 아이템을 함께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