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과 정저우, 시안, 항저우 등을 포함한 9개 중국 지방정부, 기관, 기업이 한국에 마스크 24만 4천장과 방호복 2천벌 등 방역물품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현지 지방정부들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와 같은 기부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코트라는 현지 무역관을 통해 지방정부, 유관기관의 세부 기부 물품들을 수령해 통관을 비롯한 기부 과정 전반을 지원했다.
현재 기부물품은 한국으로 배송 중이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상 지역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장쑤성 창저우시 우진구의 경우, 현지행사 자제 방침에 따라 기부물품을 난징무역관에 전달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기부식을 대안으로 진행한 뒤 대한적십자사로 직접 물품을 배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한중 양국은 기부를 통해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보다 긴밀한 경제통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