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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유럽 36개국 '여행자제' 경보 발령…영국·프랑스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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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서유럽 및 중유럽 지역 36개국에 여행경보 2단계(황색경보·여행자제)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발령 대상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바티칸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또는 솅겐 협정(유럽 26개국이 국경 통과 시 여권 검사 등을 생략, 회원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협정) 가입국, 한국 국민 다수가 여행하는 국가들이다.
이와 관련, 기존 여행경보 1단계(남색경보·여행유의) 발령 지역은 2단계로 상향 조정됐으며 기존 2단계 발령 지역은 현행 유지가 이뤄졌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경보 발령은 역내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유럽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 국민 감염 피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여행을 자제해 주시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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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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