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코스피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16일 오후 2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63포인트(-2.01%) 내린 1,735.8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미국 연준의 깜짝 금리인하에 개장 직후 단숨에 1,8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키웠다.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지표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미국 지수 선물이 FOMC 발표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5,343억원)과 기관(-4,467억원)이 코스피에서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9,309억원)은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98%)과 기계(1.19%), 의료정밀(0.46%)이 상승하고 있고, 화학(-3.31%)과 전기·전자(-1.84%)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1%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8포인트(-1.01%) 내린 518.72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금 1,220원 선을 돌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달러당 1,221.1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