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제안한 것은 감염병 대응 뿐 아니라 경제 회생 공조 목적도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화상정상회의 제안 이유는 우리의 감염병 대응 방법을 상대국이 원할 경우 공유할 목적도 있지만 각국의 경제회생과 위기관리를 위한 국제공조도 있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감염병 때문에 전면 입국제한을 하는 나라가 있더라도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 입국은 허용하는 문제 등을 G20 차원에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1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같은 내용을 전달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와 관련해 "외교 당국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