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며 세종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와 관련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에서 해양수산부 관련해 현재까지 2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26명 중 24명은 해수부 직원이고, 2명은 가족 등 접촉자"라고 밝혔다.
해수부 확진자 24명 가운데 23명은 4층에서 근무를 하고 1명은 5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하루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대구로 61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날(11일) 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비해 12명 감소한 수치다.
정 본부장은 "최근 대구·경북지역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며 관련 확진환자가 감소했지만 일반 시민의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반시민의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해서 사업장, 교회, PC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