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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소강상태…'완치'가 '신규'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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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53일만에 완치자가 확진자보다 처음으로 많아졌습니다.

확진자 증가폭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의 집단감염 확산이 이번 사태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완치자 수가 확진자 수 보다 많아졌습니다.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53일 만입니다.

<인터뷰>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전일대비 신규 확진자수가 110명 증가한 데 비해 완치된 확진자수가 전일 대비 177명으로 더 많아졌다.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1월20일 이후 처음으로 격리치료중인 환자수가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고, 완치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3주 전 대구·경북 등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회복해 완치 판정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대구와 경북의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대규모 확산이 잠잠해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타난데다,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전날보다 4명 증가해 70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중증 이상 환자는 91명, 위중한 환자는 5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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