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오늘(13일) 코로나19 감염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회의를 열고, 금융사의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사업장 내 여유공간이 있는 경우 한 자리씩 띄어 앉거나, 지그재그형 자리배치로 상담사간 거리를 1.5m 이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상담사의 칸막이도 최하 60cm 이상 유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장 내 여유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교대근무나 분산근무, 재택근무 등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콜센터 시설의 내외부 방역을 철저히 하고 상담사의 마스크, 손세정 등 방역물품도 비치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콜센터 뿐만 아니라 위탁 콜센터 등에서도 이런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대책 이행 과정에서 콜센터 직원들의 고용과 소득안정 유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들께서도 코로나19 대응 기간 동안 시급하지 않은 상담과 민원 전화는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캠페인을 금융협회를 통해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