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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로나19 확진 1만명 육박…IMF에 '긴급자금' 6조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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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부는 12일(현지시간) 정오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전날보다 1천75명(12%) 증가해 1만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 2명이 나온 뒤 22일만에 1만명을 넘었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이후 사흘째 증가세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5명 늘어 429명이 됐다. 일일 사망자 증가폭으로는 가장 크다. 일일 사망자 역시 9일 이후 사흘째 매일 늘어나고 있다. 치사율은 세계 평균(3.4%)보다 높은 4.3%를 기록했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다.
사이드 나마키 이란 보건부 장관은 "초기에 검진 시설이 3곳이었지만 현재는 50여곳으로 늘렸다"라며 "하루 6천명 정도가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자금 50억 달러(약 6조원)를 국제통화기금(IMF)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IMF에 긴급자금을 요청한 것은 1962년 이후 5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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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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